안기홍 한국양돈연구회장은 지난 10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 ‘2009 대전국제축산박람회 양돈세미나’에서 대한양돈협회 주관하에 이뤄지고 있는 ‘양돈컨설팅 표준화 방안 연구’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기홍 회장은 양돈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컨설턴트와 컨설팅 품질에 대한 문제점과 비판의 목소리가 큰 실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선 농장, 나아가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컨설팅의 비중에 비해 컨설턴트의 양성이나 지원은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안 회장은 “시설현대화 자금 집행시 컨설팅 의무화나 수의사 처방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컨설팅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며 “등록제를 통해 컨설턴트의 자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이를위해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컨설턴트만이 등록을 하도록 하고 의무교육은 물론 해외연수나 정책사업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도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설팅 지원사업이 중앙정부나 지자체, 연구기관, 생산자단체에 따라 제각각 이뤄지고 있는 점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기홍 회장은 지원주체에 따라 시행지침까지 다른 현실에 주목하며, 일원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