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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돈장 10개 중 6개 PRRS 양성

일반종돈장 ‘계열’보다 양성률 높아…AI센터 항원 모두 음성

이일호 기자  2009.09.23 09: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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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협, PRRS 실태조사 연구결과

국내 종돈장 10개소 가운데 6개소가, 돼지 AI센터는 3개소가 PRRS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양돈협회의 ‘국내 돼지AI센터, 종돈장 PRRS 실태조사 및 청정화 방안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다음호
이번 연구를 담당한 (주)비전축산센터에 따르면 조사 대상 42개 종돈장 가운데 57.1%인 24개소가 PRRS 항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들 PRRS 양성농장 가운데 19개소는 번식돈군이 안정화돼 있는데 반해 나머지 5개소의 경우 현재 분만사와 자돈사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종돈분양이 위험한 종돈장으로 분류됐다.
종돈장 형태별로는 계열화 종돈장에 비해 일반 종돈장들의 PRRS 양성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GGP와 GP가 분리된 계열화종돈장의 경우 9개 GGP농장 가운데 11.1%인 1개소가, 11개 GP농장 가운데 36.4%인 4개소가 각각 PRRS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GGP와 GP, 번식돈이 혼합된 형태의 일반종돈장들은 22개소 가운데 무려 86.4%인 19개소가 양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전축산센터는 이에대해 일반 종돈장들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청정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이번 연구결과 9개 GGP전문농장을 제외할 경우 종돈장의 PRRS 양성률이 69.7%에 달하는 만큼 일반농장들은 반드시 후보격리사를 설치, PRRS 양성 및 임상증상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돼지AI센터는 조사대상 32개소 가운데 31.3%인 10개소가 PRRS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항원의 경우 모두 음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를 맡은 비전축산센터는 청정화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요인이 청정화 유지 가능성이라는 전제아래 42개 종돈장에 대한 입지조건을 조사한 결과 24개소를 청정화 및 유지가 가능한 농장으로, 11개소는 청정화 및 안정화 사업진행이 필요한 농장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나머지 7개소는 인근 양돈장과의 거리가 1km이내여서 이전이 불가피한 사례로 꼽았다. 돼지AI센터의 경우 32개 가운데 5개소가 PRRS 청정화 유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