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이 수입 돼지고기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검사결과를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29차 국제다이옥신학회에 발표해 우리나라의 축산물 검역·검사시스템과 수입 고기의 잔류물질 검사능력을 세계에 알리고 위상을 높였다. 이번 학회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해 칠레산 돼지고기에서 다이옥신을 검출하고 다이옥신의 잔류패턴을 분석해 오염원인을 규명한 내용을 발표했다. 사료첨가제로 사용했던 산화아연의 제조과정에서 다이옥신이 생성돼 돼지 사료에 오염된 것을 밝혀낸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나라와 칠레 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오염원인을 규명할 수 있었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