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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단체와 협력…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앞장”

■새의자/ 강종일 신임 한국동물병원협회장

김영길 기자  2009.10.24 1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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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강종일 2011년 제주 세계소동물수의사회총회(WSAVA) 조직위원장이 3년간 한국동물병원협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지난 18일 서울대 멀티미디어 강의동에서 총회를 갖고, 제 8대 이승근 회장에 이어 제 9대 회장으로 강종일 위원장을 선출했다. 강 회장으로서는 제 7대에 이어 두번째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
강 회장은 “산업동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려동물이 소외받고 있다. 동물병원 산업도 덩달아 침체돼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수의관련 단체 등과 협조해 돌파구를 찾는데 진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만들기’는 협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방향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동물병원 권익과 수의사 자질향상, 사회 기여 등에 초점을 맞추어 협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1년 WSAVA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과 동물병원 산업이 한층 성숙해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AVA는 3천~5천여명의 세계 소동물 분야 수의사와 업계 관계자가 참가해 소동물 수의학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와 세계 유명 수의학 저자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아시아소동물수의사연맹(FASAVA)이 동시에 개최돼 알찬 내용으로 꽉 짜여져 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동물의 사회적 역할 등이 저평가돼 있다. 왜곡돼 있는 측면도 많다”며 “향후 적극적으로 반려동물 예절프로그램을 알리는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