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이 지난해 한우로 벌어들인 소득이 324억으로 농산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은군은 지난 26일 통계청을 통해 지난해 주요 농업소득품목에 대한 실태 조사결과, 한우가 342억으로 사과 120억1천만원, 대추 35억3천만원, 배 17억원을 제치고 당당히 최고 효자품목의 자리에 올랐다. 보은군은 지난해 말 기준 한우사육두수가 2만3천669마리(1천641농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 한우가 이 같이 높은 수익을 올린 것에는 보은한우의 이미지제고를 위한 노력과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강화 등이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지난해 보은한우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진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해는 보은한우축제가 취소되고 대추축제와 통합돼 아쉬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