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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육질 등급 ‘논란’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기자  2009.10.29 14: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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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기자]
소비자원 “복잡한 육질등급 개선해야”
업계는 “고급육에 대한 기준으로 봐야”

소비자원이 쇠고기 표시등급을 변경하는 방안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비자원은 국내산 쇠고기의 육질등급표기 방법이 1++, 1+, 1, 2, 3 등급으로 돼 있어 소비자들의 혼동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1~5등급으로 바꿔 줄 것을 농식품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기존 1등급에서 그 이상 품질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1+와 1++등급이 생겨난 것이다. 기본적으로 1등급이라는 것은 품질의 기준점으로 봐야한다” 며 “1등급 이상은 소위 말하는 고급육의 기준점이 되고, 그 이상의 품질에 +와 ++를 부여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향후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이 제시된다면 검토할 필요성은 있지만 단순한 논리로 등급기준을 한순간에 변경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산의 경우 육질표시가 엄격한 기준에 시행되는 반면, 수입쇠고기에 대해서는 국내 유통 시 육질등급에 대한 표시 의무 기준이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