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대체제 개발 공급…안전 축산물 생산 기여
천연광물질 ‘쏠투바이오’, 가축면역력 높여
폐사 개선·생산성 향상…해외시장서도 인기
“안전축산물 생산.” 쉽지 않지만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다. 소비자들은 좀더 비싼 돈을 내더라도 안전한 축산물을 원한다.
농가들 역시 “안전축산물을 생산하지 않고서는 이제 축산업을 운영할 수 없다”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특히 앞으로 수입축산물이 밀려들어오면, 안전축산물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전한다.
‘항생제 대체제’가 대안이다. 항생제 대체제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이라든가, 잔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다.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 12회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상’은 ‘항생제 대체제’에 대한 의미를 각인시켰고, 시장가능성을 열어 제꼈다.
이날 정연권 ㈜서봉바이오베스텍 대표는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서봉바이오베스텍이 내놓고 있는 항생제 대체제 ‘쏠투바이오’가 기술력과 기여도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쏠투바이오는 미량원소 및 희토류가 포함된 천연미네랄 생명물질. 사료에 첨가해 사용하며, 항생제와 성장촉진제 역할을 한다.
가축면역력을 증강시키고 PMWS, PRRS, 기타 바이러스 및 곰팡이 균 생성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가축의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한다. 또한 인과 질소, 그리고 암모니아 가스를 감소시켜 친환경 녹색 유기축산, 안전하면서도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세계적인 자원전쟁 시대에서 국내 부존자원을 발굴해 외화유출을 막고 국부를 창출하는 능력을 뽐냈다. 쏠투바이오는 26개국 특허를 획득했다. 그리고 이탈리아,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2억원. 올 들어서는 9월 현재 3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실적 역시 상당하다. 쏠투바이오는 지난해 국내 3만여 축산농가에 공급, 40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했다.
서봉바이오베스텍은 축적된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난치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 원료와 의약품 개발을 향해 오늘도 한발짝 한발짝 나가고 있다.
정연권 대표는 “안전축산물 생산은 포기할 수 없는 축산산업의 큰 물줄기다. 안전축산물 생산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밀려드는 수입축산물 파고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축산농가 소득증대와 국가경제에 이바지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제품을 개발, 공급해 국내 축산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