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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수입시 질병 위험평가 분석 필요”

‘해외 말 전염병 전문가 초청 세미나’서 강조돼

김영길 기자  2009.11.09 11: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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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티모니 교수는 말 국제 거래시 적절한 예방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전염병 전파가 우려되고, 이는 다시 거래 과잉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 국제거래 증가 따라 질병확산 위험 높아져

“말(馬)을 수입할 때는 위험평가 분석을 해야 한다.”
말 질병과 관련해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피터 티모니 미국 켄터키대 수의학과 교수는 지난 5일 과천소재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해외 말 전염병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국제 말 거래의 증가와 함께 질병 확산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주, 경쟁, 번식, 판매 등을 목적으로 국제적인 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레저 스포츠용 동물로서 말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티모니 교수는 “국제 말 거래와 말 염색체, 유전자 관련 업무를 하는 국가는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이질성 동물질병 위협에 직면해 있다. 전세계 말 산업을 위협하는 주요 요소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 거래 과정에서 특정 질병이 말이나 정자를 통해 유입된다. 지난 2007년 호주에서는 말 인플루엔자가 유행했다. 당시 말 산업에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티모니 교수는 질병유입을 막으려면, 말 수입시 위험평가 분석을 할 것을 제안했다. 즉 말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감시 감독 및 보고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 전과 수출 후 특정질병이 있는 지를 검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전세계 보건 당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간 말 이동을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질병 특히 신규 출현 또는 재출현 질병이 수입국 토종말에 전염되지 않도록 방어를 극대화하는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