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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시스템 개선 ‘PRRS 박멸’ 효과

양돈수의사회 수의양돈포럼, 돈사비우기·돈군 재조성 등 청정화 사례 조명

김영길 기자  2009.11.25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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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사비우기, 돈사청소, 돈군 재조성 등 사육시스템 개선을 통해 PRRS를 박멸한 사례가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충남대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한국양돈수의사회 수의양돈포럼’<사진>은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질병 중 하나인 PRRS를 컨트롤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 살펴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김진선 발라드동물병원 원장은 “모돈 400두 규모의 한 일괄사육 농장의 경우 자돈과 비육, 육성돈에서 PRRS가 감염돼 곤혹을 치루고 있었다. 이에 따라 PRRS 박멸 도전계획을 세우고 돈사비우기, 돈사청소, 돈군 재조성 등 청정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돈군폐쇄 이후 6개월만에 자돈을 입식하고, 항원·항체 검사를 했더니 PRRS 음성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150일령까지 음성을 유지한다면, PRRS 음성화 농장으로 확정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필수 한별팜텍 원장은 “PRRS를 안정화해 달라는 농장주 요청을 받고, 40일령 음성을 목표로 PRRS 컨트롤 방향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돈군 편입중지, 내림양자 금지, 후보돈군 편입전 검사·도태 등을 실행했다”며 결국 이유두수, 체중 등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포럼에서는 최종영 도담양돈클리닉 원장이 ‘PRRS 순치 프로그램’ 성공전략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