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양돈자조금 대의원 총회에서 향후 2년간 대의원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선출된 정종극 의장은 재임기간 동안 자신을 내세우기 보다는 대의원들의 손과 발이 되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의원은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 따끔한 질책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저 역시 양돈자조금이 투명하고,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대의원들과 상의하면서 양돈자조금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자조금은 우리 양돈산업을 하나로 뭉쳐지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의장은 대의원과 만남의 시간을 자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조금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의무자조금의 선두주자인 양돈자조금이 국산돼지고기 소비촉진과 유통구조 개선, 농가 생산성 향상 등 시장전면개방을 앞둔 국내 양돈산업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대의원을 비롯한 전국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함을 잊지 않았다. “양돈현장의 여론이 대의원회를 통해 자조금 운용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의사소통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굳이 현행법에 언급된 의장의 역할에 얽매이지 않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