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재발방지 만전 “철통방역.”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방역기술 개발을 통해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검역원은 우리나라 주변국에서 국가재난형 질병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신속진단법, 백신 등을 개발하는 한편 세계구제역표준연구소, 세계구제역연구연합(GFRA) 등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검역원은 올해 구제역 항체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주변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아시아1 및 A형 항체신속 진단키트를 산업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 세계구제역연구연합 가입을 계기로, 전문가와 정보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영국의 세계구제역표준연구소와는 지속감염 억제물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지난해부터 항체검출법(C-ELISA)을 국가예찰에 반영해 1차 혈청 검사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양계농가에 피해를 주는 H9N2 방어용 유전자재조합 시험백신을 제조했고, 고효율 동물용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는 국내 양돈장에 유행할 것에 대비, 돼지전용 신종인플루엔자 백신과 진단키트 개발에 들어갔다. 검역원은 돼지열병 청정화 일환으로 지난 8월 백신접종과 야외감염 돼지를 혈청학적으로 감별가능한 유전자재조합 마커백신과 감별 진단키트를 개발완료했다. 이 기술이 2015년 청정화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검역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