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출현율 83%…전년보다 2.3% 증가 전문판매점 중심으로 출하패턴도 변화 【강원】 강원영동지역 한우광역브랜드 한우령 한우가 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령한우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돈관)은 지난 10·11일 양일간 강원도 속초시 농협공제수련원에서 ‘제2회 한우령의 날 및 참여농가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날 사업단은 한우령브랜드사업 실적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2009년 총 사육두수가 2만4천188두로 지난해보다 22% 상승했고, 이 가운데 특히 거세 비육우의 경우 5천469두로 전년대비 60% 상승했다고 밝혔다. 참여농가는 953호로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출하두수는 지난해보다 300두 정도 감소한 1천335두였다. 주목되는 것은 상장경매나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출하하던 패턴이 올해는 전문판매점이 주를 이뤘다는 점이다.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도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83.1%로 한우령한우가 고품질 브랜드에 한발 더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우령한우의 한 관계자는 “참여농가 및 관리두수의 증가, 품질고급화는 한우령 한우가 광역브랜드로서 가야하는 길의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라 전제하고 “현재 강원지역에서 추진되는 브랜드 통합과 관계없이 한우령한우는 자립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향후 통합이 되더라도 브랜드의 기반을 확고히 하지 못한다면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현재 한우령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브랜드 참여농가 300여명과 농업회사법인(유)한우령한우의 대표를 맡고 있는 주영건 강릉축협장을 비롯해 이종율 속초양양축협장, 전상복 고성축협장, 김중하 동해삼척태백축협장 등 참여조합장 및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