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2배 증가…수입 연기·대규모 입식 영향 내년에 종돈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에 따르면 내년도 종돈의 MMA(최소시장접근) 물량 추천을 위해 실시한 사전수입의향 조사 결과 국공립기관을 포함해 53개 종돈장에서 모두 5천178두의 수입계획을 밝혀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3개 종돈장 2천765두에 그쳤던 2009년도 사전수입의향 조사 결과와 비교해 종돈장수는 동일하지만 수입물량에서는 2배에 가까운 규모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4월 신종플루 발생과 함께 북미산 종돈수입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상당수 농장이 올해 예정했던 종돈수입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부 종돈장에서 신축농장 입식이나 청정화 사업을 위해 대규모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한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종개협 종돈개량부 김성수 팀장은 “올해 수입예정이었던 물량 가운데 1천두 정도가 내년으로 이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구나 종돈장 청정화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내년도 종돈수입량은 올해는 물론 예년 보다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