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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이 신속 감지…효율적 대처 가능

검역원, SIV·PRRSV 변이 감시프로그램 시범 운용

김영길 기자  2009.12.23 10: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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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9월부터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SIV)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PRRSV) 변이를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유전자변이 감시프로그램을 4개 시·도 가축방역기관(경기, 강원, 전북, 경북)을 대상으로 시범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수의과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유전자변이 감시프로그램을 지난 2008년 개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과 유전자 특성을 공유할 수 있으며 결과분석에 따라 진단법 개선, 백신주 교체 등 방역대책 수립에 활용된다. 특히 신종 인플루엔자와 고병원성 PRRS의 국내 양돈장 유입시 신속한 감지가 가능하다. 검역원은 현장 시범운용 결과를 정책에 건의해 향후 전국적인 가축방역사업과 연계해 시행할 계획이다.
송재영 검역원 바이러스 과장은 “SIV와 PRRSV는 변이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유전자 변이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예방약과 진단법을 개선하는 것이 체계적인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