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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국산돼지고기 만들자” 1천여 돈육인 ‘한뜻’

■‘2009 전국돈육생산자대회’ 이모저모

이일호 기자  2009.12.23 14: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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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 (1)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축사를 통해 돈육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해 전 돈육업계의 단결을 당부하고 있다. (2)양돈협회 박창식 경남도협의회장<사진 왼쪽>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3)대회장인 김동환 양돈협회장이 국산돼지고기의 새얼굴 ‘한돈’ 이 새겨진 깃발을 휘둘러 보이고 있다. (4)돈육산업대상 시상대에 선 영예의 수상자들. (5)돈육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이웃사랑 나눔기금 6천5백만원이 3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됐다.
“돈열 근절 등 방역 최선…고품질 안전돈육 생산” 결의
이정배·최재철씨, 대충양돈조합 대통령 표창 ‘영예’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양돈협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 참석한 1천여명의 돈육인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국산돼지고기 생산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DDA협상과 FTA체결 등 급변하는 세계시장 변화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들은 결의문 채택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고품질의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은 물론 각종 소모성 질병과 돼지열병 근절 및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에 노력할 것임을 선언했다. 또한 국민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자연순환형 양돈업 육성과 가축분뇨 자원화, 양돈선진국 수준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임을 결의했다.
이어진 ‘돈육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돈육산업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공로로 개인부문에 서울경기양돈조합 이정배 조합장과 양돈협회 최재철 경북도협의회장이, 단체부문에 대전충남양돈조합(조합장 이제만)이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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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주한수교수와 양돈협회 청도지부 이영희 사무장(e조은농장 대표), 그리고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농식품부 장관 표창은 △대성실업(주) 김한수 사장 △양돈협회 박승구 홍성지부장 △(주)카길애그리퓨리나 양돈마케팅 강화순 이사 △양돈협회 청원지부 임성기 사무국장 △농협중앙회 종돈사업소 (소장 권영웅)가 각각 수상했다.
새천년축산 임성국 대표 등 5명에게 농협중앙회장상이, 농협중앙회 종돈사업소 권영웅 소장 등 5명에게는 양돈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이밖에 서울대학교 박봉균 교수와 농식품부 이연섭 사무관, 축산물등급판정소 등 돈육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해온 개인과 단체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그동안 돈육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총 6천5백만원의 ‘이웃사랑 나눔기금’이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대표 신용식),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이디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회장 손숙) 등 3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되기도 했다.
이날 장태평 장관은 치사를 통해 “돈육생산자대회가 FTA를 극복하고 양돈선진국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할 수 있는 미래의 돈육산업 비전을 조망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돈육산업이 발전을 거듭할수 있도록 돈육생산자들이 일심동체로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개회사에 나선 김동환 대회장(대한양돈협회장)은 “신종플루 발생과 FTA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속에서도 돈육인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면서 “아무쪼록 이번 대회가 돼지고기와 관련한 전국의 돈육생산자들이 산업의 비전을 건설하는 대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