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도축검사 과정에서 이상발견으로 폐기되는 부위의 절반 이상이 호흡기 계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배상호)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현재 전국의 81개 도축장에서 도축검사를 실시한 결과 1만2천513두의 돼지에서 1천957건의 부위가 폐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돼지폐렴과 흉막폐렴 등으로 인한 호흡기 계통의 폐기율이 절반이 넘는 65%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소화기 계통 16%, 기생충 10%, 순환기 8% 등의 순이었다. 그만큼 돼지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컸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소의 경우 간농양, 지방간 등에 따른 소화기 계통의 폐기율이 전체의 49%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호흡기 계통이 20%로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