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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업계 성장 기폭제 CRO, 연내 첫삽 뜨나

동약 기반구축사업 첫해 예산 40억 배정…사업권 획득 공모 거쳐야

김영길 기자  2010.01.13 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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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충남 농공단지내 건립 계획…사업 현실화 방안 모색 심혈

동물약품 공동연구시설(CRO) 구축이 올해안에 첫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CRO를 골자로 한 동물의약품 기반구축사업이 국회 예결위 심의를 통과, 첫해 예산액인 40억원을 설계비 명목으로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광역연계 개발 협력사업 예산에 편성된 만큼 공모절차를 거쳐, 사업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동물의약품 기반구축사업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시생산 및 안전성 평가기준을 갖추고, 동물약품 특화 R&D를 전개하는 것은 물론 업계의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서 임상 전단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동물약품 업계에서 28개 업체가 참여희망 의사를 밝혔고, 계획대로 된다면 충남 예산에 있는 신암농공단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국비 150억원, 지방비 90억원, 자부담 60억원 등 총 300억원이 투자돼 올해부터 3년간 공사키로 돼 있다.
동물약품 업계는 건양대에 위치하고 있는 동물자원센터와 연계해 공모에 참여하는 방안 등 사업현실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사업이 영세한 동물약품 업계의 경영애로를 풀어주는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철 한국동물약품협회 전무이사는 “CRO 등 동물의약품 기반구축사업이 동물약품 업계의 기술력을 한껏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특히 수출전진 기지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