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맞춤형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 예방약이 올해안에 출시될 전망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유전자 맞춤형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 예방약 균주선정을 끝내고, 산업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바이러스성설사병 예방약은 업체 기술이전과 생산과정 등을 거쳐 올해안에 상용화 제품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역원은 기존 소바이러스성설사병 예방약의 경우 한가지 BVD 바이러스만을 불활화해 만든 사독백신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예방약은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유전자형의 BVD 바이러스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유전자 맞춤형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검역원 관계자는 “소바이러스성설사병 발생은 지난 2007년 3건에서 2008년 2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유산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유전자 맞춤형 예방약의 조기보급을 통해 소의 설사병과 유사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