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 지난해 ‘소 브루셀라병’ 성공운영 올해 ‘뉴캣슬병’ 신청…5월말 최종 인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013년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국제표준실험실 보유부문에서 ‘OECD 10위권 국가’로 발돋움할 계획임을 밝혔다. 검역원은 지난해 소 브루셀라병 OIE 국제표준실험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뉴캣슬병, 2011년 사슴만성소모성질병, 2012년 광견병, 2013년 항생제 내성균 등 매년 1개씩 총 5개 분야에서 국제표준실험실 지위 인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OIE 국제표준실험실 보유부문에서 우리나라가 2013년까지 OECD 10위권 내로 진입하게 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OIE 국제표준실험실 보유수에서 우리나라는 소 브루셀라병 1개로, OECD 30개국 중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36개·영국 36개·프랑스 27개 등 OECD 선진국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OIE 표준실험실 지위 획득을 신청한 ‘뉴캣슬병’은 양계 산업의 대표적인 전염병으로 175개 OIE 회원국 중 선진 5개국만이 국제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한 분야이다. 검역원은 올해 1월 4일 OIE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1월말 또는 2월초에 OIE 생물학표준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말 OIE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인준을 받을 예정이다. 권준헌 검역원 조류질병과장은 “OIE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지위를 인정받게 되면 양계 질병관련 각종 현안 사안 해결에 전문가로서 참여해 국제적인 영향력을 갖게 된다. 아울러 관련 산업에 경제적 효과도 함께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