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하락·소비자 불신…농가피해 악순환 대한양돈협회가 도축장의 전기봉 사용 금지 의무화를 정부에 요청했다. 양돈협회에 따르면 일부 도축장의 경우 돼지계류 및 작업 과정에서 종사자들이 전기봉을 사용, 도체품질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돼지고기 가격 하락은 물론 국산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초래, 농가 피해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도드람양돈농협이 지난 2008년도에 전기봉 사용과 PSE 발현율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전기봉 사용시 PSE 돼지고기 발생률이 2배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양돈협회는 이에따라 전국 도축장에 대해 돼지고기 품질을 저하시킬수 있는 전기봉 사용을 전면 금지토록 지도하는 한편 축산물가공처리법상 도축장별 관리사항에 관련 조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