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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업계 새해 마케팅 “공격 앞으로”

환율·원료가격 등 안정세 따라 짜임새 있는 전략 수립 가능

김영길 기자  2010.01.20 14: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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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해 방어적 자세 탈피 시장 탄력대응…수익기반 강화 기대

동물약품 업계는 환율과 원료가격 등 대외환경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올해는 짜임새있는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환율과 원료가격 등 대외환경이 급등락, 원료수급이라든가 판매가격 결정 등에서 마케팅 전략을 짜기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렇지만, 지난해 3~4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1200원~1100원대에서 하향안정화되고, 원료가격 변동폭도 미비해 계획에 따라 마케팅 자금을 운영할 수 있는 여유가 붙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직원채용, 연구 및 생산 설비 도입, 영업망 확충 등에 투자가 쉽지 않았다. 지난해는 방어적이었다고 한다면,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대외환경이 어느정도 개선됐다고 하더라도 지난 2008년 환란 전이나 원료파동 전만큼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겠다는 업체들도 여전히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한 마케팅 담당자는 “동물약품 시장전망이 그리 좋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대외환경에 덜 시달린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마케팅 전략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