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농장 입식용 많아…증량요청 정부 수용 여부 관심 올해 종돈 수입규모를 짐작케 하는 최소시장접근(MMA)물량 신청량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에 따르면 MMA 물량 신청을 받은 결과 21일 현재 5개 국공립기관을 포함해 모두 59개 종돈장과 돼지AI센터에서 5천737두가 접수됐다. 지난해 신청량 2천765두 보다 무려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종개협 종돈개량부 김성수 팀장은 “지난해 신종플루 발생을 계기로 북미산종돈수입이 중단되면서 상당수 농장들이 올해로 종돈수입계획을 미룬데다 질병청정화 또는 농장이전을 위한 신축농장 입식용 수요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개협은 이에따라 MMA 기본물량 1천850두 가운데 각 10두씩을 이들 종돈장들에 대해 기본배정하는 한편 지난해 농장별 개량사업실적에 따라 나머지 물량을 추가배정했다. 그러나 신청량 중 가수요를 감안하더라도 기본물량이 실수요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 MMA 증량을 정부에 요청했다. 종돈업계는 지난해 정부 방침에 따른 종돈수입 유보량이 적지 않은 만큼 MMA 증량요청 수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