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지 우편·팩스투표 허용…감사 선거도 대한양돈협회가 본격적인 17대 회장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양돈협회는 내달 20일로 김동환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14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를 출범시키는 한편 오는 2월11일 대전유성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될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선거를 실시키로 했다. 구제역 발생을 감안, 총회 일정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지난 22일 이사회 결과에 따라 당초 9일로 계획됐던 선거일이 이틀 미뤄지게 된 것이다. 양돈협회는 이에따라 선거 공고일인 지난 20일 부터 후보자 등록접수를 시작, 지난 22일 17시 현재 이병모·하태식 부회장이 각각 입후보를 했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9일까지 이뤄지는데 후보자는 선거인 1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김동환 회장은 ‘불출마’ 로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 선거도 이뤄질 예정이다. 양돈협회는 구제역 발생지역이나 이지역 도로 이용이 불가피한 대의원들에 대해서는 우편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특히 발생지역은 팩스투표도 가능토록 했는데 우편투표의 경우 2월10일 18시까지 협회 도착분만 유효하며, 팩스투표는 선거당일인 11일 11~14시에만 허용된다. 양돈협회는 나머지 대의원들에 대해서는 총회장에 설치된 차량 및 대인방역시설을 반드시 통과토록 했으며 별도지급되는 방역복과 내의, 양발, 신발 등을 온천장 개별탈의장에서 목욕후 착용해야만 총회 입장이 가능토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