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균 홍성축협장 재선…경산·양평·문경·마창진 ‘새얼굴’
이성권 인천축협 조합장과 정동채 영천축협 조합장이 3선에 성공했다. 유창균 홍성축협 조합장은 재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3개 축협과 4개 축협이 조합장 선거를 실시했다.
먼저 19일 인천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이성권 조합장은 470표(60.7%)를 얻어 300표를 얻은 홍순철 후보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이 조합장은 “도시형축협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축산물 유통사업 중심의 조합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치러진 영천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정동채 조합장은 총 1천953표 가운데 1천438표를 획득해 511표를 얻은 정상태 후보를 927표 차이로 압도적으로 누르고 3선의 기쁨을 누렸다. 정 조합장은 “현장중심의 지도사업을 한 층 더 강화하고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역량을 발휘해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진행된 경산축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백운학 후보가 당선됐다. 백 당선자는 경산축협 자인지점장과 계양지점장 등 32년 동안 협동조합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서 한우 100여두 규모의 반곡축산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백 당선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와 지역 축산업의 발전,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전·현직 조합장 간의 2파전으로 압축돼 관심을 모은 홍성축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유창균 현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유 조합장은 4천873명의 선거인 중 3천82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2천71표(54.4%)를 얻어 이대영 후보를 300여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유 조합장은 “하나로클럽 셀프식당운영, 우량송아지 생산 공급, 전문사료생산공장 육성 등을 통해 한우는 물론 양돈과 양계산업의 경쟁력 제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길우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가운데 5명의 후보가 겨룬 양평축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윤철수 후보가 783표(39.6%)를 얻어 당선됐다. 윤철수 당선자는 한국농업경영인 양평군연합회장 출신으로 현재 강상면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윤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조합 발전은 물론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4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실시된 문경축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송명선 후보가 42.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송 당선자는 현재 한우협회 문경시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경축협 감사를 지냈다. 송 당선자는 현재 문경시 가은읍 성제리에서 20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송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지역 축산업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조합의 자립경영 시기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종기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상황에서 2파전으로 진행된 마창진축협 조합장 선거 결과 문영덕 후보가 당선됐다. 1천573명의 선거인수 중 1천320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83.9%의 투표율을 보인 이날 선거에서 문영덕 후보는 750표(56.8%)를 얻어 566표를 획득한 김종회 후보를 따돌리고 마창진축협 제14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문 당선자는 “조합원의 작은 말에도 귀를 기울여 조합 사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겸손한 자세와 봉사하는 마음으로 조합원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일등축협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문 당선자는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 축산과와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했으며, 창원시 축정계장을 지냈다. 또 대한양돈협회 마산시지부 총무와 감사, 마창진축협 감사를 지냈으며 현재 귀농웰빙농원(한우, 꿀벌, 단감, 참다래)을 경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