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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특허개발

검역원, 큰폭 개선효과 입증

김영길 기자  2010.01.27 15: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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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동물용 백신 접종시 스트레스를 대폭 줄여주는 완화제를 개발, 지난 7일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질병 예방차원에서 백신접종이 자주 이뤄지고 있지만, 백신효력 증강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면역보조제(어쥬번트) 등으로 인해 가축들은 종종 스트레스를 받고, 식욕감퇴, 기립지연, 행동저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신접종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직접적으로는 가축의 성장초기에 체중증가 지연 등 생산성 저하를 일으킨다. 방역측면에서는 일부농가들이 백신접종을 기피해 방역지도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개발했다. 효능평가 결과, 백신 면역능력 향상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울러 완화제를 투여한 군에서는 접종 후 사료섭취 등을 비교할 때 백신접종 스트레스가 70~90% 감소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완화제는 백신과 혼합사용이 가능해 양축농가 백신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한몫 담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