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준재 아산·이정우 해남 조합장 3선 성공
서도일 영암 조합장 재선…5개 조합 새인물 당선
우용식 수원화성오산축협 조합장이 4선 고지에 올랐다. 맹준재 아산축협 조합장과 이정우 해남축협 조합장은 3선에 성공했다. 또 서도일 영암축협 조합장도 재선의 기쁨을 누렸다.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한 전주김제완주축협 외에도 안동봉화축협, 예천축협, 청송영양축협, 함양축협은 조합장 선거에서 새 인물이 당선됐다.
지난달 26일 조합장 선거를 치룬 일선축협은 모두 8개 조합이다. 이날 수원화성오산축협 선거에서 우용식 조합장은 62표 차이로 경쟁후보를 제치고 제17대 조합장에 당선되며 4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선거에는 총 2천198의 조합원 중 2천33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92.5%의 투표율을 보였다. 우용식 조합장 990표(49%)로 928표의 김태기 후보와 113표의 차유덕 후보를 제쳤다. 우 조합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 숙원사업인 화성호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임기 중에 꼭 마무리해 조합원들이 마음 놓고 친환경축산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산축협 선거에서 맹준재 조합장은 3선 고지에 올랐다. 맹 조합장은 3명이 입후보한 이번 선거에서 42%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맹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다양한 소득향상과 실익사업을 추진하고 복지향상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별로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변화와 개혁에 대응하며 경쟁력 있는 조합경영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치러진 영암축협 선거에서는 서도일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총 1천252명의 조합원 중 1천153명이 참여해 92.09%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서 조합장은 704표(61%)로 447표를 얻은 이순오 후보를 257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서 조합장은 “지지해준 조합원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조합원의 화합과 조합사업 효율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실시된 해남축협 선거에서는 이정우 조합장이 3선에 성공했다. 선거인 1천892명 중 1천713명(90.5%)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777표(45.4%)를 획득한 이정우 조합장은 한종회 후보(35%)와 최석윤 후보(19.6%)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 조합장은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해남축협 발전에 일조하겠다”면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한 후보들의 공약도 수렴해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은 물론 전 축산인의 화합과 소통을 이루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실시된 전주김제완주축협과 안동봉화축협, 예천축협, 청송영양축협, 함양축협 선거에서는 새 얼굴이 당선됐다.
먼저 김창수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가운데 실시된 전주김제완주축협 선거에서는 박영준 후보가 4천60명의 조합원 중 2천756명(67.9%)이 투표한 가운데 1천660표(60.2%)로 나병권 후보와 정봉락 후보를 제치고 여유있게 당선됐다. 박영준 당선자는 “축협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선택해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봉화축협 조합장에는 권기수 후보가 5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권 당선자는 안동시 서후면 이개리 소재 안동민속한우농장 대표로 한우 1천20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안동대 행정경영대학원 최고관리자 과정을 수료하고 한우협회 안동시지부장과 안동봉화축협 이사를 지냈다. 권기수 당선자는 “성원해 준 조합원들의 권익향상과 지역 정서에 맞는 경제사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조합의 신뢰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예천축협 선거에서는 김장식 후보가 56%를 득표해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예천군 예천읍 대신리에서 한우비육을 하고 있으며, 예천축협 이사를 지냈다. 김장식 당선자는 “지도사업에 역점을 두고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향상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경제사업 활성화와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관리 기술교육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청송영양축협 선거에서는 김성동 후보가 당선됐다. 52.6%의 득표율을 보인 김 당선자는 청송군 파천면 황목리에서 황목농장을 경영하며 한우 비육육와 번식우를 사육하고 있다. 안동대 농업개발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청송영양축협 감사를 지냈으며 지난해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성동 당선자는 “조합원과의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조합원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조합장으로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함양축협 선거에서는 노익한 후보가 당선됐다. 1천787명의 조합원 중 1천490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노익환 후보는 533표(36%)로 526표의 정구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노익한 당선자는 “남은 열정을 모두 바쳐 함양축협의 또 다른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노 당선자는 함양축협·부경양돈조합 대의원, 함양군 양돈협회 회장과 함양읍 농업경영인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2천500두 규모의 양돈장을 경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