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거제축협장 재선…이외준 포항축협장 무투표로 재선
10일 선거…함평축협 2파전·고령성주축협 4파전
전준화 나주축협 조합장이 4선에 성공했다. 정창현 서산축협 조합장은 3선 고지에 올랐으며, 김수용 거제축협 조합장도 재선에 성공했다. 이외준 포항축협 조합장도 무투표로 재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조합장 선거를 치룬 일선축협은 모두 3개 조합으로 모두 현직 조합장이 당선을 기쁨을 누렸다. 이날 나주축협 선거에서 전준화 조합장은 1천595표(68%)를 득표해 746표를 얻은 김규동 후보를 849표 차이로 여유있게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전준화 조합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조합경영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건실한 조합으로 육성 발전시키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원활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망 확충에 중점을 두고 조합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화 조합장은 12년 전 적자조합에 취임해 구조조정과 개혁을 통해 조합경영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2회 연속 무투표로 재선과 3선을 했으며 이번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4선 고지에 올랐다.
이날 서산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정창현 조합장은 1천470표(71%)로 당초 예상대로 압승을 거두고 3선에 성공했다. 정 조합장은 선거공약에서 서산축산인의 요람이 될 서산축산종합센터 건립과 조합원 실익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창한우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정 조합장은 충남축협운영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5월부터 토바우운영협의회장을 맡아 충남한우광역브랜드 토바우한우 육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정 조합장은 정부와 지자체 및 기관단체와 폭넓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합과 지역 축산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실시된 거제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김수용 조합장은 1천550명의 조합원 중 1천377명이 투표에 참여해 88.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832표(60.4%)를 획득해 541표를 얻은 옥치문 후보를 따돌리고 거제축협의 제13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김수용 조합장은 “지난 4년간의 성장을 중단 없이 계속 이어 나가라는 조합원들의 소명이 오늘의 자리를 다시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양축조합원들을 권익신장과 거제시민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거제축협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10일 선거일 예정돼 있던 포항축협의 경우 지난달 29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이외준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오는 10일 선거를 실시하는 함평축협의 경우 지난달 30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임희구 현 조합장과 김창문 전 감사가 입후보해 2파전을 선거가 진행된다.
같은 날 선거를 실시하는 고령성주축협의 경우 지난달 30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이왕조 현 조합장과 권중철 전 이사, 김영수 전 대구일보 기자 , 이영호 전 이사 등이 입후보해 4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