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앞치마살 전체부위 | | 곰발바닥, 오징어살, 이런 건 과연 어느 고기의 이름일까? 탕(湯), 적(炙), 포(脯), 갱(羹), 회(膾), 편육(片肉), 수육, 장조림, 전, 볶음, 구이 등 여러 가지 음식의 재료로 쓰이는 한우는 그 쓰임새만큼이나 부위별 이름도 재미있고 다양하다. 그 중 앞치마살은 이름의 유래와 별칭이 더욱 재미있다. 앞치마살은 보기에 곰이 발자국을 찍어 놓은 듯한 모양이라서 ‘곰발바닥’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가 하면, 생김새가 다리 없는 오징어처럼 보여서 ‘오징어살’이라고도 하였는데, 수산물로 혼동할 염려가 있어 ‘앞치마살’이라 이름 지어졌다. 주방에서 쓰는 앞치마 형태의 타원형 판 모양처럼 생겨서다. 양지의 일부로 근육이 다발을 이루고 있는 앞치마살은 일부 지역에서 전용 구이집이 성행할 정도로 구이용으로 인기가 높다. 다소 손이 가더라도 고기결에 직각으로 썰어 구워 먹으면 쫀득한 맛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자료제공: 농협중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