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애타게 찾는 ‘명품축산물’을 만들어야 한다.”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지난 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 29차 한국수의정책포럼에서 ‘농축산물 명품의 조건’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웰빙’ 다음의 화두는 ‘명품’”이라며 농축산물의 고급화에 매진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품이라는 것은 소비자들이 갖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라며 “농축산물의 경우 기능, 품질, 안전 등을 초월해 소비자들의 품격을 높여주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민 차관은 특히 “비싼 것과는 다른 개념이다. ‘1년에 한번만이라도’라는 꿈과 환상을 심어주고, 기존 제품과 차별화됐을 때 명품이라고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명품 농축산물 생산으로 가는 방법으로는 창조적 플레이, R&D, 그리고 발상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