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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물약품 수출 850억 돌파

전년대비 42.9% 증가…원료 89%↑성장 이끌어

김영길 기자  2010.02.16 09: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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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속적 투자전략 주효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이 85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대비 무려 43% 증가한 수치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854억5,871만원을 기록, 전년 598억131만원보다 4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약품 원료가 전년보다 89.0% 성장하며 348억9,902만원을 기록, 수출시장을 이끌었다. 생물학적 제제 역시 전년보다 68.6% 증가해 36억8,398만원 어치가 수출됐다.
대사성약과 항병원성약은 299억3,382만원과 132억2,071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0%, 49.7% 성장, 수출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 밖에도 신경계작용약, 비뇨생식기계작용약, 의약외품, 보조적의약품 등이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소화기계작용약, 외피작용약 등은 하락세를 걸었다. 특히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은 전혀 수출이 이뤄지지 안았다.
업계는 내수시장이 포화에 이른 상황에서 ‘수출만이 살 길’이라는 강렬한 열정으로 수출에 매진한 것이 수출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특히 당장의 수익을 쫓지 않고 투자를 지속한 데서 이유를 찾고 있다.
한 관계자는 “수출시장은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동물약품 업계의 주요 매출 및 수익창구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수출증대를 겨냥, 품목을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수출지역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