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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백리·가금티프스 농장 양성률 ‘0’

검역원, 지난해 전국 원종계장 혈청검사 결과

김영길 기자  2010.02.18 0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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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방역관리 강화 효과…올해 균분리 검사 추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009년 전국 원종계장의 추백리(Pullorum disease)·가금티프스(Fowl typhoid) 혈청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추백리와 가금티프스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서 높은 폐사율을 특징으로 한다. 추백리는 주로 어린 병아리에서 백색 설사를 주증상으로 하고 가금티프스는 대부분 성계에서 발생하며 사료섭취율 감소, 산란율 저하, 벼슬 청색증 등이 관찰된다.
추백리·가금티프스 혈청검사 사업은 전국 14개 원종계장에 대한 연 2회 이상 혈청검사를 통해 질병 발생현황과 전파양상 등을 분석해 효율적인 방역조치 및 근절대책을 수립하는데 있다.
‘2009년도 가축방역사업 계획 및 실시요령’에 근거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진단센터에서는 전국 6개사, 13개 원종계장, 91개 계사의 총 3,293수의 원종계를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09년 농장별 양성률 0%(08년 10%), 계사별 양성률 0%(08년, 5.6%), 개체별 양성률 0.12%(08년 1.4%)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원종계장의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0년부터는 선진국의 질병 검사체계와 같이 추백리·가금티프스 검사체계에 균분리 검사법을 추가함으로써 원종계장의 질병검색에 더욱 정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