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베트남과의 국제 공동연구가 이번 구제역 진단에 큰 역할을 해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2년간 베트남과 공동으로 베트남 지역에 상재돼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분자역학적으로 분석하고, 정밀진단법 향상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O, A, Asia1형 등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는 거의 모든 구제역 바이러스 혈청형이 존재한다. 검역원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베트남 유래 바이러스 진단법 경험이 이번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7일 첫 번째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의 경우 이미 확립된 검사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료 도착 후 8시간 이내에 혈청형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정갑수 검역원 동물위생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주변국과 협력해 국내 유입이 가능한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