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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산 쇠고기 시장점유율 9년만에 50%선 회복

이동일 기자  2010.02.24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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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해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이 9년 만에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검역통과 물량 기준 수입된 쇠고기는 19만7천857톤으로 2008년 22만4천147톤보다 2만6천290톤 감소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한우와 육우 등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은 9년만에 50%선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이 이 같이 커진 것은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미산 쇠고기의 불신이 여전하고, 반면 국내산 쇠고기는 음식점원산지표시제, 쇠고기이력표시제 등이 국내 소비시장을 탄탄히 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육으로 소득상위 계층에게만 한정적으로 판매되던 한우가 좀 더 다양한 가격과 판매형식으로 소비층을 넓혔고, 국내산 육우가 수입육이 주춤한 틈을 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이 국내산 쇠고기가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큰 질병의 발생이 없었던 것도 국내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부각시킨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