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처방제 도입 등 역량집중키로 유공자 시상…구제역 신고자 표창도 대한수의사회(회장 정영채)는 지난달 25일 분당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2010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결산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특히 구제역 박멸결의 대회를 개최해 악성전염병 예찰·방역업무에서 수의사 역할을 되새기고, 구제역 재발방지에 수의사들이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올해 핵심사업으로 수의사처방제 도입, 수의학교육인증평가원 설립, 수의임상 평생교육 체계 구축 등을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수의사의 날, 해외 수의봉사 활동, 자료DB 구축, 임상회원 고충처리 사례 홍보 등 신규사업을 내걸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최우수 지부상, 수의사 대상, 우수회원, 수의사국가시험 수석합격자 등 유공자 시상이 이어졌다. 특히 길광철 포천동물병원 원장에게는 최초 구제역 신고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영채 수의사회장은 “이번 구제역만 보더라도 수의사에 의해 최초 신고됐고, 이와 더불어 구제역 확산방지에 수의사들이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안을 돌파하려면, 수의사들의 단합과 협력이 요구된다. 국민 먹을거리, 안전식품 제공, 공중보건 지킴이로서 수의사와 수의사회가 쑥쑥 커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