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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한우인 ‘부농의 꿈’ 향한 자신감 얻어

■화제의 현장/ 춘천서 한우 40두 사육…3년차 새내기 최승국씨

이일호 기자  2010.03.17 15: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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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 앤텍바이오의 ‘플러스 세븐’ 을 한우에게 급여하고 있는 최승국씨, 그는 플러스 세븐을 급여한 결과 소화율 향상은 물론 냄새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한우 40두를 사육하고 있는 최승국씨(신동 1369-2·사진).
아직 농장이름도 짓지 못한 경력 3년차의 초보 한우인이지만 고급육 생산에 대한 집념은 어느 누구 못지 않다.

개량 중점 ‘고급육 생산’ 남다른 의욕
전문성 강화위해 마이스터대학 입학도

“고급육 생산의 전제조건이 개량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우수한 암소를 확보하기 위해 남들 보다 더 많이 발품을 팔기도 했고 수십만원의 웃돈이라도 거리낌 없이 지불했습니다.”
최고 유전력을 보유한 정액을 사용해 달라며 인공수정사를 보채는 게 이제는 예삿일이 되어버렸다. 지난해 최씨 농장에서 사용한 정액 모두 당시 최고 유전력을 인정받으며 품귀현상까지 보였던 ‘528’이었다는 점은 개량에 대한 그의 ‘집착’을 짐작케 하는 대목. 한우사육과 개량에 부족한 지식을 채우고 남들보다 더 잘 사육해 보자는 생각에 지난해에는 강원대학교 마이스터 대학 한우반에 입학하기도 했다. 논 2만3천평을 임대경작하고 채소 하우스까지 운영하자면 하루 24시간도 모자랐지만 한번도 수업에 빠져 본 적이 없다.

‘송아지 설사병’ 예방 풀리지 않는 과제
앤텍바이오 ‘플러스세븐’ 급여로 해결

이런 최승국씨에게 한우사육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준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주)앤텍바이오다. 3년전 한우사육에 첫 입문한 최씨에게 송아지 설사 예방은 적잖은 고민거리가 아닐수 없었다. 그러다 한 잡지에서 앤텍바이오를 소개하는 기사를 접한 후 지난 2008년 8월부터 ‘플러스세븐’ 을 급여해온 결과 지금까지 설사병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최승국씨는 “최소한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료 1톤당 3~4kg을 급여해 보았더니 소화율이 향상되고 송아지 설사가 괜찮아 지면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창기 플러스 세븐 급여에 따른 효과인지 확인할 수 없고 생산비를 최소화 해보자는 생각에 수차례 걸쳐 급여를 중단하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설사병 피해를 입게 됐다고.
“소 배설물 색깔을 보면서 플러스 세븐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했을 뿐 만 아니라 악취도 많이 줄었다”는 그는 “무엇보다 식이성 설사예방에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물론 초보 한우인 최승국씨도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한우 사육을 통한 부농의 꿈을 키워온 그는 비거세우 16마리로 축산에 입문했지만 막상 출하시기에 이르러 시세가 떨어지자 모두 처분하는 등 낙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시작했다. 달라진게 있다면 거세를 통한 차별화된 고급육생산 기반 확보를 목표로 일단 우수축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 뿐이다.
“아직 한우사육에 따른 수익이 없고 투자만이 이뤄지고 있지만 내년부터 송아지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는 최승국씨는 “꾸준한 개량노력만 지속한다면 ‘1등급 출하 100%’라는 목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