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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 최다

검역원, 소질병 병성감정 분석결과

김영길 기자  2010.03.17 16: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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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415건 중 153건 발생…37% 차지
증가추세 ‘뚜렷’…대책 마련 시급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진단센터는 지난 3년간 의뢰된 소 질병을 분석한 결과, 소바이러스 설사병(BVD)이 가장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검역원 질병진단센터는 지난 2007~2009년 3년간 총 415건의 소 질병을 병성감정했고 이중 소바이러스 설사병이 153건으로 3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36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소바이러스 설사병은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농가의 질병관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검역원은 조언했다.
임상증상별로는 설사 153건, 유산 112건, 호흡기 63건, 급사 26건, 기타 61건 순으로 나타났다. 설사증상 주요원인으로는 소바이러스 설사병(설사형) 98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6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15건, 기타 4건 등으로 조사됐다.
검역원은 전문지 등을 통해 소바이러스 설사병에 대해 증상, 예방대책 등을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조기발견을 위해 2~3주 간격으로 송아지 혈액과 귀(耳) 조직에서 바이러스 항원검사를 꾸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