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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 전산관리 전면 시행 추진

양돈협, 동기부여·프로그램 통합 거쳐…내달 발표회도

이일호 기자  2010.03.20 11: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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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국적인 양돈농가 통합 전산관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는 전산관리 양돈농가 확대는 물론 현재 사료회사별, 조합별로 이뤄지고 있는 전산성적 취합 과정 등을 거쳐 전국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한 전산관리 전면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산관리를 통해 양돈장 성적변화 등을 파악, 효율적인 경영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나아가 전국 양돈장에 대한 정확한 현황 분석을 토대로 한 시장 예측과 수급조절 등 정책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번거로움, 그리고 컴퓨터에 익숙치 않다는 이유로 상당수 양돈농가들이 전산관리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6개 정도의 전산프로그램이 활용되고 있는데 3천여 전업농가 가운데 약 26%인 800농가만이 온라인 또는 자체컴퓨터 입력방식으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돈협회는 이에따라 1단계로 농림수산식품부와 양돈자조금의 후원하에 오는 4월경 전국양돈농가 전산성적 발표회를 개최, 전산기록과 생산성 향상의 관계분석 등을 통해 양돈농가들에게 전산관리의 동기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농식품부와 학계, 연구기관은 물론 현재 전산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사료회사와 조합 등의 책임자도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현재 행사준비에 한창이다.
양돈협회는 이 행사이후 2단계에 돌입, 정부 지원 컨설팅 농가의 전산관리 의무화와 함께 각종 지원시 전산관리 농가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3단계로 전국 통합 전산관리 시범사업을 추진, 문제점 보완 과정 등을 거쳐 전국 양돈농가의 전산관리 전면시행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