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양돈산업을 시찰하고 있는 미국 아이오와 곡물협회 회원들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의 대한양돈협회를 방문, 이병모 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양국 양돈산업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윤희진 양돈협회 고문(다비육종 사장)의 안내로 이뤄진 이날 방문에서 아직까지도 지난해 발생한 신종플루의 그늘에서 헤어나지는 못하고 있는 미국 양돈산업의 현실을 전했다. 올들어 돼지가격이 점차 회복되고는 있지만 당시 크게 감소했던 돼지고기 소비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데다 그 여파로 인해 모돈수 역시 6%나 줄면서 미국 양돈산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쳐왔다는 것이다. 반면 소비감소와 돼지가격 하락 등 신종플루 사태에 따른 여파가 단기간에 그치며 조기 극복에 성공한 한국양돈산업의 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