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써코바이러스 관련 질병(PCVAD)이 다소 주춤한 반면 돼지호흡기복합증후군(PRDC)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2007~2009년 3년간 돼지질병검사 의뢰는 모두 313건으로 PRDC가 25.2%인 79건, PCVAD가 24.6%인 7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PRDC와 PCVAD가 전체 질병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그 발생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많은 양돈장에서 상용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PCVAD의 경우 2007년 32건에 달했으나 2008년 21건, 2009년 24건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07년 19건이었던 PRDC의 경우 이듬해 14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46건에 달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검역원측은 이같은 추세에 대해 유전자분석결과를 토대로 PRRS 바이러스가 다양한 변이를 일으킨 것이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변이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백신개발 착수는 물론 돼지소모성질환 모니터링사업 및 PRRS 청정화(안정화) 모델개발 등 다양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