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제품·서비스…사양관리 프로그램 뒷받침 강원도 ‘평창낙농검정회’의 성적이 낙농가들사이에 부러움을 사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달 18일 강원도 ‘평창낙농검정회 성적발표회’를 갖고, 이 검정회가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법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성적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 좋은 결실을 낸 낙농농가 12곳의 눈에 띄게 증가된 지난 9년간 성적을 공개하고 우수번식상, 유량최고상, 유량성장상, 최소분만간격일상 등 4개 농장을 선정해 시상했다. 그리고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성적을 확인해 지난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계획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함께 박수치고 격려해 가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천하제일사료의 김세중 부장은 “2010년에 나아갈 방향은 생산성 향상” 임을 제시하고, 산유량과 번식간격, 산차도 함께 향상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사료와 조사료, 유대 가격 등 바꾸기 힘든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유량상승과 번식간격 일의 최소화, 세균 수와 체세포 수를 감소하는데 노력하는 것이 농장경영 개선의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9년간 평창낙농검정회 성적에 따르면 전체 착유두수가 209두에서 555두로 지속적인 성장을 했으며, 유량 역시 27.2 kg에서 35 kg으로 무려 7.8 kg이 증가한 성장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305일 보정산유량 또한 7천925 kg에서 1만701 kg으로 2천776 kg이나 늘어났다. 이는 강원지역 평균 9천510 kg에 비해 월등히 높아, 농가의 개선에 대한 높은 의지와 천하제일사료의 지속적인 수의진료와 교육이 빛을 발한 성과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번식성적 역시 개선됐다. 평균 산차가 2.1산에서 2.3산으로 개선됐으며, 2009년 번식간격 일도 441일로 2009년 12월 기준으로 강원지역 214 농장의 검정 성적평균인 450일에 비하면 높은 성적이다. |
여기에다 SUT를 활용한 배합비 점검과 지속적인 조사료 성분검사인 MPT를 적용하여 농장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착유기 점검과 분변검사 등 자체적인 농장점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한 농장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낙농 시황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시켰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평창검정회 회원 농가의 성적향상 의지와 노력이다. 열정적으로 배우려고 하는 의지와 이론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목장 경영에 적용하고,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평창검정회원의 모습은 귀감이 되고 있다. 평창검정회는 옥수수 엔실리지를 자체 생산하여 매년 급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화시켜 사료비 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산물로 2008년 우수검정회 상을 수상하고, 2009년 보배목장, 우정목장, 은미목장이 베스트목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양지목장이 90점 이상으로 홀스타인 성형심사상을 수상했다. 이날 ‘평창낙농검정회 성적발표회’는 사료회사가 농가와 사업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 제일 중심에서 함께하는 모범적인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