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돈·비육돈 구분…검사 연2회로 줄여야 돼지열병 항체가 검사를 위한 채혈일령 조정과 함께 검사회수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선 방역기관에 따르면 현행 90~105일령 돼지를 대상으로 연간 3회에 걸쳐 돼지열병 항체가 검사가 실시되고 있지만 검사일령 돼지 부족은 물론 농가반발 등으로 인해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질병과 폭서 등을 감안해 3~6월, 9~12월에 채혈이 집중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연간 3회 검사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방역기관 일각에서는 채혈검사 회수를 연간 2회로 조정하되 자돈과 비육돈을 구분해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자돈에 대해서는 70~80일령 돼지 10두 이상을, 비육돈은 100일령 이상 돼지 20두 이상에 대해 각각 검사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이럴경우 40일령 자돈에 대한 백신 접종률 제고와 함께 과도한 채혈에 따른 민원발생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