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워크숍은 GMP 관리와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선진 동물약품 공장을 견학함으로써 국내 동물약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수출담당자나 마케팅담당자가 아닌 제조업체 경영자를 대상으로 개최, 실제 GMP 운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정병곤 검역원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품목허가를 받고,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수출상대국의 GMP 심사에서 탈락하게 되면, 모든 수출노력이 물거품되고 만다”며 경영자들이 누구보다도 먼저 GMP 관리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요 수출국인 동남아시아 역시 EU수준의 까다로운 GMP 심사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GMP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GMP 실사를 통과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정현 바이엘코리아 공장장은 “많은 경영자들이 GMP를 시설투자로 여기고 외면하기 일쑤다. 그렇지만, GMP는 오히려 운영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훨씬 더 중요한 포인트”라며 직원교육이라든가, 법규준수, 품질보증시스템 등에 힘써야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바이엘코리아의 경우, 독일 본사로부터 3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감사(Audit)를 받고 있다. GMP는 단순히 수출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스스로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마치고, 국제 수준으로 운용되고 있는 바이엘코리아 동물약품 공장을 방문해 궁금한 사항을 묻고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