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9일 세계보건기구(WHO) 신진호 박사를 초청해 일본뇌염과 뎅기열병 대응전략을 살펴보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신 박사는 “일본뇌염의 경우 매년 3만~5만명이 감염돼 약 30% 가량이 사망에 이른다"며 국제적으로 다양한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뎅기열병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발생지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동물모델이 부재해 백신개발이 쉽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생백신, 사독백신 등 5종이 현재 개발중이다"고 소개했다. 신 박사는 세미나 후 검역원 전문가들과 백신효력 시험 시 동물을 대체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검역원은 이번 세미나가 지구온난화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동물질병 예방약을 개발하는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