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짓기 시작한 부족국가시대부터 돼지를 길러온 우리 조상들은 고기는 먹고 가죽으로는 옷을 지어 입었다. 겨울에는 돼지기름을 몸에 발라 추위를 막았는가 하면 털을 짜서 베를 만들기도 하였다. 이처럼 돼지는 우리 의식주 모든 것을 안심하고 해결할 수 있는 가축이었다. 우리나라는 돼지고기를 외국처럼 훈제 과정 없이 직화(直火)로 지글지글 구워 먹으며 맛을 즐기는데, 밥이나 국수 같은 당질식품을 많이 먹는 한국인에게는 훌륭한 스태미너 식품이다. 특히 결이 곱고 부드러운 안심은 철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노인들에게 좋고, 저칼로리에 지방도 가장 적어 성인병이나 비만인 사람, 치아가 약한 사람들에게도 좋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심 부위는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도 1등 부위라 할 수 있다.
(자료제공: 농협중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