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철저…오염땐 상황따라 적절한 제제 사용을 변덕스러운 날씨와 앞으로 찾아올 더위는 사료, 건초, 사일리지, 부산물원료 등에 곰팡이독소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한 첨가제 업체가 농진청 예산지원(2009년도 15대 어젠다)을 받아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국내외 부존 사료자원 탐색 및 조사료 가공 이용 연구’ 내 ‘사료용 볏짚의 발생 곰팡이 종류와 유해성 구명’이라는 협동연구과제를 실시했다. 연구과제 1년차 결과보고에 따르면, 약 44%의 사료용 볏짚이 곰팡이독소에 오염되어 있었고 특히 면역, 유생산성 및 유질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돈(DON)의 오염 수준이 최고 750.00ug/kg에 달했다. 번식에 문제를 일으키는 제랄레논(ZON)의 오염 수준은 평균 800.67ug/kg였고, 최고수치는 1914.00ug/kg으로 심각했다. 곰팡이독소는 아주 낮은 수준으로 오염됐다고 하더라도 가축의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지속적으로 급여할 경우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게다가 병원성 미생물, 바이러스와 함께 존재하게 되면, 약물 효과를 저하시키고 항체역가가 급속히 줄어든다. 곰팡이독소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냄새도 나지 않는다. 특히 화학처리나 열처리에도 안정해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곰팡이독소는 수분함량이 높은 사료에서 발생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제때 사료작물을 수확하지 못하거나 보관상의 부주의 때문에 곰팡이독소가 나타나게 된다. 농장상황에 따라 곰팡이독소 제독제를 비롯해 바인더, 흡착제 등을 사용해 곰팡이독소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