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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생산성 위한 ‘2528’ 목표”

희망 인터뷰 / ‘MSY 25·사료요구율 2.8’ 가능성 제시…선진 이 주 일 양돈PM

기자  2010.05.03 09: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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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Y 25, 사료요구율 2.8’. 이는 선진이 제시한 양돈부분의 비전 2013이다. 국내 MSY 평균이 15두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것이 과연 가능한 목표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선진의 이주일 양돈PM은 이 목표가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이며, 이미 우리는 그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전한다.

“BCS 효율성 초점 모돈관리가 생산성 향상 키포인트”
열량 낮추고 섬유소 풍부 신제품 출시…산자수 증대기대


선진은 작년, 비전 2013을 선포했다. 특히 양돈부문에서는 MSY 25, 사료요구율 2.8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선진이 농장을 직접 운영하고 회원 농장과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에 선진이 말하는 ‘생산성’이 더욱 의미가 있다. 생산성을 높여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지만 지속 가능한 양돈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선진에서는 비전 2013을 발표하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주일 PM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모돈회전율, 산자수, 육성율에 각각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한다. 특히 우수한 모돈은 후보돈 관리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육성율은 선진국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유 후 육성율은 선진국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환경, 시설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점은 모돈 관리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돈의 출발점은 후보돈입니다.”
모돈 관리의 중요성을 말하는 이주일PM은 깨끗한 후보돈을 받아서 잘 관리하는 것이 모돈 관리의 핵심이라고 한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모돈에 대해 크게 오해하고 있단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돈의 BCS(Body Condition Score)를 높게 가져가야 효율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모돈을 과비하게 키우는 것이 번식성적과 산자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한다. 현재 국내 번식돈 사료 또한 지나치게 고열량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한번 출하하는 비육돈이 아니라 적어도 3년 키우는 돼지이다 보니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봐야 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BCS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70년 대에는 살이 찐 어린이가 튼튼한 어린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소아 비만 때문에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걱정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 우리는 아무도 뚱뚱한 것이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진은 5월에 2년 동안 준비한 번식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열량은 낮추고 식이성 기능 섬유소를 많이 넣어 대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모돈의 BCS를 적정하게 만들어 건강한 모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섬유소는 장을 건강하게 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장에 가서 에너지로 전환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제품을 만들다 보니 힘든 점이 있었다. 섬유소 함량을 높이다 보니 사료의 부피가 커지고 정밀한 양을 급여한다는 것이 현실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제품은 펠렛으로 만들어 섬유소의 기능성과 가공 효율을 극대화시킴으로 해서 ‘산자수 증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이미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된 이상 한국 양돈도 세계적인 생산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진은 시설, 환기 등 장기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제 방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3년부터 시작한 환기에 대한 연구, 양돈 선진국에서의 모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계열농장에 적용한 결과가 그 성곽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선진의 계열농장 중 하나는 지난해 MSY 22.3두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가시적인 결과는 계열농장뿐만아니라 선진의 회원 농장들 중에서도 점점 생산성 향상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 선진은 MSY 25두를 달성하기 위한 원년으로 환경시스템, 시설, 사료 그리고 실증적인 검증을 통해서 이를 달성해나가겠다고 한다.
‘MSY 25, 사료요구율 2.8’ 이 같은 목표를 선진은 ‘Renovation 2528’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