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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구제역 현장 수의사 투입…조기종식 앞장

김영길 기자  2010.05.03 1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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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현장상황을 파악 중인 수의사들.
충주서 자원 봉사 활동 펼쳐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4월 25일, 충주지역 구제역 발생현장에 수의사들을 투입해 구제역 방역 업무를 도왔다.
대한수의사회는 구제역 차단방역이 조속히 이뤄지지 못하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단을 꾸렸다. 이번 자원봉사단에는 임영철 충북수의사회장을 단장으로 해서 충북지역에서 소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8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방역관으로 위촉된 후, 발생지역에 투입돼 안락사와 검사용 혈액채취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다음날 새벽에 귀가했다. 귀가 전에는 현지에서 개인소독을 한 후, 새 옷으로 갈아입었고, 귀가 후에는 외출 등을 자제하기로 했다.
한 참가자는 “이번 활동이 구제역 조기종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몸은 힘들고, 지치지만, 참 기쁘고 보람된 날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