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석회 6천150포 농가에 긴급 공급 【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은 지난 1일 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부서장을 책임자로 전직원이 참여하는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구제역 유입차단에 들어갔다. 논산계룡축협은 구제역이 발생한후 생석회 6천150포(123톤)를 축산 농가에 공급하고 양돈단지 입구와 TMR 사료공장 주변을 비롯해 축산 밀집지역 및 차량통행이 빈번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논산훈련소 입대 장병(월, 목)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출구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문자메시지 발송이나 축산계 및 농가간 모임금지 등을 지도하면서 축산농가에게 방역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논산계룡축협은 모 산악회가 구제역 발생지역으로 등산을 간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끈질긴 설득끝에 해남으로 장소를 변경하기도 했다. 임영봉 조합장은 축산인의 자제 결혼식 주례를 구제역 발생으로 자제하고, 조합은 헬퍼사업과 검정사업도 중단했다. ■논산=황인성 구제역 특별방역활동 전방위 지원 【대전】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충식)는 충남관내 청양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역본부 내에 비상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긴급 구제역 특별방역활동 총력 지원에 나섰다. 충남농협은 충남도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고 지난 1일 지역 및 품목축협에 1억2천만원 상당의 소독약품 및 생석회(1천300포)를 지원했다. 또한 충남농협은 지난 3일 관내 농협시군지부장을 대상으로 구제역 확산방지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충남도를 통해 구제역 직접 발생지역인 청양 관내 농·축협과 인근지역 5개 축협에 1억원의 소독약품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농협 신충식 본부장은 “구제역이 확산되면 우리 축산업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구제역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와 신충식 본부장은 청양축협과 청양군 상황실을 방문, 방역관계자를 격려하고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청양=황인성 정부에 방역 지원확대 건의 【전남】 전남도는 구제역이 충남 청양까지 확산됨에 따라 정부에 방제비용 지원 확대를 건의하고 도내 모든 축산농가에 매일 일제 소독을 실시토록 하는 등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시군에서 잇단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도내 공동방제단과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지난 5일까지 매일 모든 축산농가에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달 28일과 지난 3일 2차례에 걸쳐 부시장·부군수 및 축산담당과장 영상회의를 통해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시·군의 적극적인 차단방역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정부에 충남 청양에서 발생한 구제역 잠복기가 끝나는 14일까지 일제소독의 날 운영을 연장하고 이에 따른 공동방제단 운영비와 방역초소 운영비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은 물론 차량·사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일반인들도 발생지역이나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를 다녀온 경우 농장 출입을 금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윤양한 축산농가에 방역중요성 적극 홍보 【경남】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이부근)가 구제역의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구제역 방역 특별예산 15억원 편성하여 총력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남농협은 일선축협에 소독약품 1천360박스, 시군지부에는 현수막, 발판소독조, 소독약품 1천만원을 지원 했으며 전 시ㆍ군 64곳의 방역통제초소에 방역차량 및 농ㆍ축협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지역본부에 경제사업부 부본부장을 실장으로 구제역 특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24시간 비상연락 체제를 유지하고 농·축협의 효율적인 방역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구제역 방제용 소독약품 공급 및 특별 방역비지원, 소독방제차량 18대도 가동 운용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예방활동을 위해 축산농가에게 SMS 및 전화안내와 홍보 리후렛 제작, 축산사이버컨설팅 홈페이지 등을 적극 활용하여 농장소독과 차단방역 실시에 철저히 해줄 것을 축산농가에 적극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농협 최원일 축산지원팀장은 “구제역은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이어 올 해에 경기, 충북, 충남에서 발생하여 큰 경제적 손실과 축산농가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아직까지 우리 경남지역에는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만큼, 올 해에도 사전적 차단 방역활동을 통해 우리 경남지역 만큼은 축산질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 고 하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피해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구제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축산물 구입을 꺼려함으로써 축산농가에게 이중으로 고통을 안겨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창원=권재만 종축보호 비상방역체제 돌입 【제주】 제주도축산진흥원(원장 조덕준)은 충남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외부 악성 가축전염병 등의 유입 방지를 위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질병 예찰을 강화하는 등 초강도 차단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축산진흥원은 지난 3일부터 고사리 등 산나물을 채취하는 외부인이나 외부차량의 진흥원 출입을 통제하고 구제역이 종료될 때까지 한우의 방목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축산진흥원 내의 도로와 축산시설, 가축을 대상으로 하루 2차례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인근에 있는 ‘신비의 도로’와 러브랜드 등 관광지, 축산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하루 1차례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돈장을 출입하는 사료운반 또는 공사 차량에 대해서는 5단계의 방역절차를 거치도록 했으며 종축 분양도 주 2~3차례에서 주 1회로 줄여 양축농가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제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