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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제품, 침체 동약시장 활력 기폭제

김영길 기자  2010.05.10 15: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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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분기 동약시장 1326억원 달해…전년 대비 8.3% 증가
구제역·관납 수요타고 소독제·백신 14%·32% 늘어

소독제와 백신 등 방역제품이 폭발적인 판매신장률을 이어가며, 침체된 동물약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동물약품 시장은 1325억9407만원 규모를 형성하면서 전년동기 1224억5416만원을 8.3% 훌쩍 뛰어넘었다.
소독제는 99억5079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87억673만원보다 14.3% 늘어났다. 백신은 435억7663만원을 기록, 전년동기 330억2876만원을 31.9% 제꼈다.
이밖에도 복합호흡기계작용약(9.0%), 건위약(6.1%), 생식기약(4.5%), 비타민(7.3%), 아미노산(21.8%), 구충제(20.9%), 대사성약의원료(11.0%), 항생물질(1.6%) 등이 전년동기를 넘어서는 판매액을 보였다.
반면, 살충제는 5억4365만원에 그치며 전년동기 6억7641만원보다 19.6% 줄었다. 주문용 사료첨가제 역시 3.8% 떨어졌고 진단용 키트, 소화약, 기생충 곰팡이약(애완용제외)이 각각 66.7%, 2.0%, 16.1% 하락하는 등 고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독제와 백신의 경우 구제역과 써코백신 관납 때문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 그렇지만, 대다수 동물약품은 여전히 힘든 날이 계속되고 있다”며 수출이라든가, 생약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이 요구되는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