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중앙안전재해대책본부의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에 이어서 5월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전국의 대규모 저수지 308개소와 배수장 123개소 등 총 431개소에 대한 비상대처 현장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현장훈련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 붕괴, 배수장 가동중단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자와 유관기관의 위기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저수지와 배수장 관리자인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저수지·배수장이 있는 현장에서 직접 대처하는 훈련을 실시하며, 119구조대·한국전력·긴급복구 동원업체, 주민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농식품부와 시·도는 훈련상황을 점검·지원한다. 수량 100만㎥이상 저수지와 전동기 용량합계 560㎾(750HP) 이상 배수장 등 규모가 큰 시설을 대상으로, 저수지 붕괴, 배수장 정전·가동중단 등 가상의 상황을 부여하여 ‘경계·경보·비상·복구’ 등 단계별 대처 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저수지 등 수리시설 일제 점검·정비 등 여름철 재해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수리시설 개보수 등 근원적인 재해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수리시설 7만여 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현재 재해 취약시설에 대해 우기(雨期) 이전 완료목표로 보수·보강 중에 있다. 또한 저수량 300만 톤 이상 대형 저수지 118개소에 대해서는 ‘04년부터 주민대피 요령 등이 수록된 비상대처계획(EAP; Emergency Action Plan) 수립을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